오래 비운 치아 자리, 임플란트 계획은 무엇을 볼까요?
게시일 · 작성·의학 감수 이언직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빈자리가 눈에 보이면 임플란트를 바로 심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겉의 틈이 넉넉해도 옆 치아의 뿌리가 안쪽으로 기울었거나 보철물이 들어갈 세로 높이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 잇몸뼈와 연조직 상태도 같이 평가한 뒤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오랫동안 치아가 없었던 자리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양옆 치아가 결손 쪽으로 쓰러지거나 맞은편 치아가 빈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임플란트가 들어갈 경로와 크라운의 모양, 씹을 때 닿는 관계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주변 치아가 기울었다는 사실만으로 발치나 교정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충치, 치주 지지와 뿌리 상태를 확인해 보존 가능성과 전체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따집니다.
식립 공간은 어느 방향으로 나누어 검사하나요?
치아 머리 부분의 좌우 폭, 뼈 안쪽의 치근 간격, 볼과 혀 방향의 치조제 형태, 맞은편 치아까지의 수직 높이를 구분해 봅니다. 어느 한쪽이 충분하더라도 나머지 조건까지 적합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강스캔이나 진단모형, 왁스업은 예정된 크라운의 크기와 자리를 검토하는 자료가 됩니다. 필요한 공간을 보편적인 한 가지 수치로 자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CT 촬영만으로 공간과 교합을 모두 알 수 있나요?
CT는 뼈와 치근의 입체적인 관계를 파악하는 데 쓰이지만 맞물림 전체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먼저 병력과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영상은 진단 목적에 필요한 범위로 선택합니다.
교합은 평소 물리는 접촉과 좌우·앞뒤 턱 운동을 직접 살피고 스캔 또는 모형 자료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이 병원은 임플란트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울 때 CT 등의 디지털 자료를 이용합니다.
공간이 모자라면 작은 임플란트로 해결할 수 있나요?
작은 규격을 고르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풀리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곳과 정도, 옆 치아 및 잇몸 상태, 목표로 하는 크라운 형태를 기준으로 선택지를 비교합니다.
상황에 따라 치아 이동, 제한적인 치아 형태나 보철 조정, 맞은편 치아에 대한 처치, 임플란트가 아닌 수복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와 추가 치료의 필요성은 개별 검사 뒤 달라집니다.
교합 검사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한 번 세게 물었을 때만 보지 않고 특정 부위가 먼저 닿는지, 턱을 움직일 때 접촉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핍니다. 맞은편 치아의 이동, 마모, 이갈이 또는 이악물기 흔적과 남은 치아의 지지도 평가 대상입니다.
교합 하중과 임플란트 주변 골 변화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나 허용 하중의 단일 수치는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검사의 의미를 특정 결과의 보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상담 때 확인할 것
- 치관과 치근 중 부족한 공간의 위치
- 맞은편 치아가 줄인 보철 높이
- 최종 크라운 위치를 정하는 자료
- 공간 확보 방법별 장단점과 추가 치료
- 현재 영상검사가 필요한 이유
참고자료
- Association of Dental Implantology. Implant Space Requirements https://adi.org.uk/resources/before_surgery_implant_planning_space_requirements/
- Foundation for Oral Rehabilitation. Implant position (posterior zone) https://www.for.org/en/treat/treatment-guidelines/single-tooth/treatment-options/treatment-options-posterior-zone/implant-position-posterior-zone
- Tyndall DA et al. AAOMR position statement on CBCT in dental implantology https://cdn.prod.website-files.com/64077f93fabba43d2bc5a7b4/6661e4c20c809de4ef19155c_2012_aaomr_implants_position_paper.pdf
- Sadowsky SJ. Occlusal overload with dental implants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646429/
